항아리 소독하기

 항아리 소독하기

항아리는 관리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무겁기도 하거니와 잘못 하다간 깨어지기 쉽상이지요.

또한, 항아리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큰 항아리는 쉽게 손이 닿지 않아 여러모로 힘든 작업입니다.

 

우리 농원에서는 유압펌프의 센 물줄기로 항아리 내부 청소를 합니다.

그리고 호스를 이용하여 물를 펴내지요

그런 다음 햇볕에 뚜껑을 열고 완전히 말린 다음 소독에 들어갑니다.

거꾸로 세워 놓고 짚불을 피운다든가, 불기운를 넣어 열소독을 하고 심지어 신문을 태워 소독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씻는 것처럼 소독하기도 그리 쉬운문제는 아닙니다.

거꾸로 세울 경우 힘도 들지만 깨질우려도 있고, 또한 주둥아리 부분이 다시 흙과 부딪혀 위생상

문제를 가지고 있지요.

또한 항아리를 세워 놓고 열소독을 하는 경우 재와 다른 이물질이 항아리에 떨어지는 문제가

생기지요.

신문지에 불을 붙여 항아리 내부를 둘리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인쇄 잉크의 문제도 있고 신문지 재가

항아리 내부에 떨어지는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농원에서는

위 사진과 같이 화덕에 숯불을 피운 다음 항아리 안에다 놓고 밀랍을 불속에 넣습니다.  그러면 밀랍이

불에 타면서 연기를 내지요.

 

잠시 판지를 덮어 놓으면 항아리 내부에 밀랍연기가 가득하지요.

 

 

꿀 자체로도 소염의 효과가 크고 또한 밀랍이 타면서 나오는 연기로 소독을 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빠르며 효과적인

소독을 할 수 있습니다.